치과 치아미백 후기
얼굴이 하얀 편이라 치아색이 더 누렇게 보여 약간의 컴플렉스가 있었습니다.
10년 전 치과 갔을 때 치아미백에 대해 물어봤는데, 의사쌤이 치아건강에 안 좋다고 권하지 않아 치과 치아미백은 아예 생각도 안 하고 살다가 최근 치아미백에 다시 관심이 생겼습니다.
인터넷 후기들을 열심히 뒤져보았는데, 너무 시리다. 효과가 별로 없었다 등 부정적 의견이 많아서, 또 한 차례 고민ㅋㅋㅋ
며칠을 그렇게 보내다 한번 해보고 정 아니다 싶으면 마는 거지 뭐.. 하는 심정으로 치아미백 한 번 받아보기로 결정.
집에서 가까운 곳, 가격이 적당히 저렴한 곳, 이 두 가지 기준에 부합하는 치과를 열심히 서치해서 예약완료하였다.
치과 치아미백 첫 방문
두근두근 대는 마음으로 치과를 방문했다. 치아가 많이 시리면 어떡하지? 하는 마음과 나의 더러운 치부를 보여줘야 한다는 걱정 등 여러 마음이 있었는데, 다행이 간호사분들이 너무 친절하셔서 긴장된 마음이 차츰 가라앉았다.
처음에 치아상태를 사진기로 찍고, 스케일링을 먼저 진행하였다. 치아미백 전 치아의 색깔을 알려주셨고, 한 단계 정도 밝아지는 효과가 있을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. 이시림 증상은 사람마다 다른데, 시리면 너무 참지말고, 알려줘야 한다고 하심. 첫 미백제 도포 후 20분 정도 있다가, 2차로 20분 총 2번에 걸쳐 미백 시술을 받았다.
다행이 나같은 경우는 이 시림이 거의 없었다.
그런데 생각보다는 이가 하얘지지 않아서, 약간 실망.
간호사말로는 3주 내에 리터치 시술 한 번 더 받는 게 효과가 좋다고 하심. 3주 내로 받으면 금액도 반값이라고 하셔서,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에 일주일 후 한번 더 받기로 예약
총 시간은 스케일링, 엑스레이 등 해서 1시간 30분정도 걸렸다.
치과 치아미백 두번째 방문
두번째 방문이어서 처음보다는 긴장감이 덜 했지만, 긴장이 되긴 했음. 치과 진료는 왜이렇게 긴장되는 지 모르겠음 ㅠㅠ 첫날과 마찬가지로 20분씩 총 2번의 미백 시술이 이루어졌다. 이시림 때문에 보통 2~3주 후에 리터치를 권하는데, 나같은 경우는 첫날에도 이 시림이 거의 없어서 그냥 일주일 후 예약도 받아줬다고 하심. 두번째는 첫번째보다 약간의 이시림이 있었지만, 참을 만한 정도였다. 눈을 감고 누워있으니 시간이 금방 갔다.
두번째 시술 후에는 확실히 치아가 한단계 밝아진 게 느껴졌다. 리터치 받기를 잘 한 거 같다.
결론적으로, 치아미백 시술이 눈을 감고, 입벌리고 이에 뭘 바르고 있는 게 너무 낯선 경험이었지만, 한번 시도해 보길 잘 한 거 같다.